맑은 공기 마시며 산딸기 따기 체험

센터 :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   시도 : 경북   |   시군구 : 경주시   |   품목 : 채소 > 딸기
  • 경주 권이리 골짜기의 여름은 서늘하여
    무더위가 살짝 비껴간듯
    농촌체험에 잔뜩 긴장한 우리 부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권이리로 들어가는 시골길은 작년 홍수로 유실되고 파손되어 아직도 공사중이었습니다.

    도착 첫날은 주말이라
    산딸기 체험팀과 주문받은 물량을 포장하느라
    눈인사로 인사를 대신하고
    우리 부부는 밭으로 들어가서 마을 어른들께 대강 설명을 들은 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대구에서 공장 일을 맡아서 다년간 노동으로 단련된 몸이라
    농촌 일은 꽤나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여름 밭의 무더위를 경험해본적이 없어
    우리 부부는 살짝 긴장하였으나
    권이리는 산골이라 그런지 아주 선선했습니다.

    오후 5시에 마감을 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집에 돌아가고
    우리 부부는 남아서 주인 부부와 함께
    공판장에 판매할 물량을 포장하였습니다.

    산딸기는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손이 빠른 우리 부부가 큰 도움이 되어서
    좋아하셨습니다.

    늦은 저녁을 함께 먹으며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하루는 농업방송(nbs)에서 촬영을 나와
    우리 부부도 출연하는 재미난 일도 있었습니다.
    평생 TV출연은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산딸기가 쏟아지는 시기에는
    가격이 하락하여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었던 마음에
    대구 지인분들에게 주문을 받아
    주말에는 싣고와서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평소 귀농을 준비해왔던 우리 부부에게
    큰 경험을 하게 해준 경주농어업회의소 관계자분들과
    농장주 김왕민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최용숙

    작성일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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